증권 일반
"주가 상승 계속" vs "호재 선반영"…엇갈린 미래에셋證 주가 전망
- 1조 실적·스페이스X 모멘텀…목표가 줄상향
PI 투자 성과 본격화…평가이익이 실적 견인
“이미 반영됐다”…밸류 부담에 ‘중립’ 유지도
키움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공통적으로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더불어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이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 증권사가 분기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각각 1조3750억원, 1조3576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 특히 자기자본(PI) 투자 부문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국내외 혁신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결과, 1분기 약 8040억원 규모의 평가이익이 반영됐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 등 해외 비상장 기업의 기업가치 상승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하며 “브로커리지와 이자손익 증가, 투자자산 가치 상승이 동시에 반영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 스페이스X 상장 시 약 1조3000억원의 추가 평가이익이 반영될 수 있어 추가적인 실적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하며 “스페이스X IPO에 따른 평가이익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도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올리며 “비상장 투자자산 가치가 견조한 가운데 해외 사업 확장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키움·NH·하나 “목표가 상향 및 유지”…신한·한투·SK “중립”
반면 일부 증권사는 주가가 이미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판단하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3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증권업계 최초로 분기 순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주가 역시 이를 상당 부분 반영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지난 2월 제시한 의견을 그대로 이어간 것이다.
투자의견 ‘중립’은 주가가 시장 대비 -15~15% 범위 내 등락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 이후 해당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전날 종가(7만4300원)는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7만9067원)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백두산 연구원은 “시딩을 포함한 자기자본 투자(PI)와 차익거래 등을 통해 운용 다변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혁신기업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 창출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7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실적 개선 기대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 자산 포트폴리오와 회수 주기의 다변화를 통해 트레이딩 수익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 등 구조적 성과가 확인돼야 멀티플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7만4000원으로 상향하면서도 “스페이스X 관련 기대감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SK증권, iM증권, LS증권, 다올투자증권 등도 일제히 ‘중립’ 의견을 제시하며 유사한 시각을 내놨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추가 평가이익을 반영해 2026년 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를 상향했지만,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배 중반 수준까지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어 “홍콩 법인의 글로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와 미국 증권사 인수 추진 등 중장기 사업 방향성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현재는 사업 초기 단계로 즉각적인 밸류에이션 반영은 제한적이며, 글로벌 투자 플랫폼 성과가 가시화될 때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의 주가 방향성이 단기 실적 개선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느냐에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는 여전히 이익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브로커리지 중심을 넘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입증할 수 있느냐가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4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8220억원, 당기순이익은 6445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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