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 매장 매출 20% 이상 늘어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BBQ)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효과로 미소를 짓는다. 국내 방한 중인 젠슨 황 CEO가 BBQ를 연이어 선택하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BBQ치킨은 최근 방한한 젠슨 황 CEO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젠슨 황 CEO가 BBQ치킨을 먹는 모습이 연이어 대중에 노출되면서다.
젠슨 황 CEO는 지난 5일 방한해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과 BBQ 홍대입구점을 방문했다. 해당 점은 2025년 7월 오픈한 약 40평 규모 매장이다. 이곳은 젠슨 황 CEO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홍대입구점의 지난 주말(5~7일) 매출은 전주 대비 20% 이상 늘었다.
제너시스BBQ 측은 “온라인 화제가 실제 방문·주문 수요로 연결된 흐름을 확인했다”며 “주말 피크타임 기준 현장 운영과 판매 가능 물량이 사실상 최대치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젠슨 황 CEO와 BBQ의 인연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그는 지난 7일 두산베어스 홈경기가 열린 잠실야구장에 방문해 시구를 한 바 있다. 이후 중계 방송에는 젠슨 황 CEO가 경기를 관람하며 BBQ의 순살 제품을 먹는 모습이 찍혔다.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의 시구 당일 크런치 순살크래커 113박스(주문액 약 230만원)를 주문했다. 이는 해당 경기에 초청된 엔비디아코리아 임직원 및 가족들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 CEO 효과가 글로벌 진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BBQ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BBQ는 전 세계 57개국에서 약 800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BBQ의 POS 기준 글로벌 소비자 매출은 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엔비디아 창업자인 젠슨 황 CEO는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2025년 타임 인공지능(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명인의 자연스러운 바이럴 마케팅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불러오는 경우가 있다”며 “BBQ는 이런 효과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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