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벨트 중심 입지에 광역 수요 유입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계약자 40% 화성 거주자…오산 생활권 확장 확인
[사진] 북오산자이 드포레 투시도[사진=GS건설]
경기 남부 부동산 시장에서 오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기흥사업장과 평택캠퍼스를 잇는 반도체 산업벨트 중심에 위치한 데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통근 셔틀버스 생활권인 이른바 ‘셔세권’ 입지로 주목받으며 광역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어서다.
최근 경기 남부 주택시장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화성·기흥사업장을 비롯해 평택캠퍼스,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 등이 맞물리며 관련 산업 종사자와 협력업체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집값도 이러한 흐름에 반응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화성 동탄의 매매가격은 0.46% 상승했으며, 용인 수지 0.38%, 수원 영통 0.35% 등 반도체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경기 남부 주요 지역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직주근접 주거지에 대한 선호와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삼성전자 통근 셔틀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주거지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면서 ‘셔세권’이 새로운 입지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가운데 오산은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의 중심축에 위치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북쪽으로는 화성·동탄신도시, 남쪽으로는 평택캠퍼스와 연결되며,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접근성도 갖췄다. 여기에 삼성전자 사업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생활권에 포함되면서 출퇴근 편의성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오산에 대한 관심은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1월 분양한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정당계약 계약자를 분석한 결과, 화성 거주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산 25%, 수원 20%, 기타 지역 15%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산 분양시장이 더 이상 지역 내 수요에만 의존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화성과 수원 거주자 비중이 전체의 60%에 달한다는 점은 오산이 경기 남부 광역 생활권 내 새로운 주거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동탄, 화성, 평택, 용인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산업벨트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형성되면서 행정구역보다 출퇴근 편의성과 생활 인프라를 우선 고려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한다.
반도체 산업벨트 확대와 함께 삼성 셔틀버스 생활권도 넓어지면서 경기 남부 주거 수요의 범위 역시 확장되는 모습이다. 과거 특정 지역에 집중됐던 수요가 인접 지역으로 분산되며, 오산 역시 새로운 주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흐름 속에 동탄신도시와 인접한 북오산 핵심지인 내삼미2구역에서 ‘북오산자이 드포레’가 6월 공급에 나선다.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125㎡, 총 1,51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지난 1월 공급된 A1블록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1,275가구와 함께 총 2,792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단지는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 사업장을 비롯해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LG디지털파크, 동탄테크노밸리, 동탄일반산업단지, 오산가장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 환경을 갖췄다.
교통 여건도 주목된다. 단지 인근에는 오산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가 위치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이를 통해 서울, 수원, 용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북오산자이 드포레는 동탄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입지에도 조성된다. 차량 이동 시 동탄신도시까지 약 7분 거리로, 롯데백화점 동탄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동탄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등 동탄권역의 주요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학원가가 밀집한 동탄권 교육 인프라 접근성도 갖췄다.
단지가 들어서는 내삼미2구역에는 앞서 공급된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와 이번에 공급되는 ‘북오산자이 드포레’ 공동주택 외에도 학교, 공원, 복합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개발이 진행될수록 주거 환경은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돼 있어 교육환경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단지 브랜드 타운과 직주근접 입지, 동탄 생활권 공유, 교육·교통 인프라 등이 맞물리면서 북오산 일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남부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주거 수요가 재편되고 있으며, 출퇴근 편의성이 주거지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오산은 동탄과 평택, 기흥을 잇는 입지적 장점에 삼성 셔틀버스 생활권이라는 요소가 더해지며 광역 수요가 유입되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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