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아직 변수 남았다' 케빈 워시 FOMC 데뷔전…'긴축 공포' 해소될까
시장에서는 목요일인 18일 새벽 발표될 FOMC 통화정책 성명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 워시 의장이 첫 기자회견에서 어떤 통화정책 방향성을 제시할지에 쏠려 있다.
플란트모런파이낸셜어드바이저스의 짐 베어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새 연준 의장이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라며 "시장은 모든 단어 하나하나를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긴장하는 이유는 연준의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 때문이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고용시장 역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더욱 무게를 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FOMC 성명서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하는 완화적 표현이 삭제될지 여부가 변수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그동안 성명서에 포함돼 온 '추가 조정(additional adjustment)' 문구가 사실상 금리 인하 편향을 나타낸다고 지적해 왔다. 해당 문구가 삭제될 경우 시장은 연준의 정책 기조가 더욱 매파적으로 전환됐다고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
또 투자자들은 경제전망요약(SEP)과 점도표에도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지난 3월 점도표에서는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가 전망됐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면서 일부에서는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시장은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 변화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워시 의장의 첫 기자회견이라는 점도 시장이 긴장하는 이유 중 하나다. 워시 의장은 취임 전부터 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 축소와 대차대조표 축소 의지를 밝혀왔다. 이는 시장에 추가 충격을 줄 수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마빈 로 수석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이번 연준의 반응 함수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매파적 동결이 나온다면 시장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7일 발표되는 5월 소매판매 지표도 주요 변수다.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향후 통화정책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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