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매출 170억...작년 연매출 162억 넘어서
제품 본원적 경쟁력·소비자 중심 제품 개발 전략 주효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RTD(Ready To Drink) 주류 브랜드인 '순하리 진'이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회사는 폭발적인 성장세에 역대급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23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회사는 순하리 진의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1억2000만캔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순하리 진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순하리 진의 매출은 약 170억원으로 집계됐다.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인 162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순하리 진'은 2021년 순하리 레몬진 출시를 시작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며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순하리 레몬진 ▲순하리 자몽진 ▲순하리 유자진 ▲순하리 상그리아진 등 총 4종의 제품을 운영 중이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제품은 판매 비중이 58%에 달하는 순하리 레몬진이다. 이어 ▲순하리 자몽진 22% ▲순하리 상그리아진 11% ▲순하리 유자진 9% 순이다.
순하리 진의 성장세는 최근 주류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국가데이터처 등에 따르면 주류 실질 소비지출은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매분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주류 출고량은 지난 2014년 380만8000㎘에서 2024년 315만1000㎘로 10년 동안 17% 이상 줄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 진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배경으로 제품의 본원적 경쟁력과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 전략을 꼽았다.
순하리 진은 통과일을 초저온에서 통째로 얼린 후 침출시키는 '동결침출공법'을 적용해 과일 고유의 진한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극대화한 점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게 롯데칠성음료 측 설명이다. 지속적인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칼로리 부담이 덜한 제로슈거 제품에 대한 니즈와 단맛이 적은 깔끔한 음용감을 선호한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의 맛과 음용감을 꾸준히 개선한 것도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자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제품 개발과 순하리 진만의 차별화된 맛과 향에 집중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순하리 진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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