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장마에 가정 빨래 ‘맡김 세탁’ 늘었다…호텔타월 홈서비스 157% 증가
[이코노미스트 이현아 기자] 장마철에 세탁물을 업체에 맡겨 관리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는 장마철 높은 습도로 세탁과 건조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모바일 세탁 서비스 수요가 급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식주컴퍼니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분석한 장마철 세탁 트렌드에 따르면, 장마철 수요가 가장 높았던 7월 10~12일 일평균 세탁물 접수량은 2만건 이상이었다. 장마 전인 6월 1~10일 일평균보다 1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건과 속옷, 티셔츠 등 일상 세탁물을 맡기는 생활빨래 접수량도 20.4% 늘었다.
특히 장마철 습기에 직접 영향을 받는 침구류의 수요 증가가 눈에 띄었다. 이불·침구류 일평균 접수량은 장마 전보다 7.3% 증가했으며 특히 몸에 자주 닿아 습기와 냄새에 민감한 침구 커버류의 이용이 크게 확대됐다. 베개·쿠션커버는 21.5%, 커버류·이불패드는 17.7% 늘었고 두 품목을 합친 침구 커버 접수량도 18.8% 증가세를 보였다.
비에 젖은 신발도 모바일 세탁 이용이 많았다. 운동화·아동 신발·골프화·등산화 등을 포함한 신발류 접수량은 9.7% 늘었으며 세부적으로 일반 운동화는 11.4%, 부분 세무·가죽 운동화는 13.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장마철 세탁 시 건조에 애를 먹는 수건을 교체해 사용하는 서비스의 이용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런드리고는 실제 5성급 호텔에 공급하는 타월을 가정에 배송하고, 사용한 타월은 다음 세탁물 수거 시 반납하는 ‘호텔타월 홈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수건을 직접 세탁하고 건조하거나 개는 과정 없이 전문적으로 세탁·관리된 호텔 타월을 이용하는 서비스다. 런드리고가 기존 구독 고객에게 제공하던 서비스를 전 고객으로 확대하고 장마철 약 7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호텔타월 홈서비스 신청자 수는 전주 대비 157% 증가했다.
런드리고 측은 “장마철에는 세탁물의 양뿐만 아니라 건조가 어렵고 반복적으로 세탁해야 하는 품목이 많아지면서 가사 부담도 함께 커진다”면서 “생활빨래와 침구, 신발에 이어 수건까지 번거롭게 느끼는 세탁 경험을 해결하는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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