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속보] 황희 ‘폐버스 청년주택’ 제안… 여당서도 “탁상공론·내로남불” 직격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예비경선에 출마했던 김보미 전 강진군의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황 의원의 ‘버스 하우스’ 제안을 강하게 지적했다. 30대 청년 정치인인 김 전 의장은 "장관까지 지낸 3선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면 청년 주거 문제의 절박함을 더 깊이 살피고 실현 가능성과 주거의 질을 충분히 검토했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김 전 의장은 "청년들이 분노한 이유는 본인들은 쾌적한 넓은 집에 살면서 청년에게는 폐버스를 던져주는 내로남불 때문이자 생존이 걸린 주거 문제를 고민 없이 툭 던져보는 탁상공론 때문"이라며 "이 분노를 읽지 못하면 어떤 청년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황 의원 자녀의 고액 외국인 학교 재학 사실 등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커졌다.
다만 김 전 의장은 여당의 대안 없는 정치적 공격도 함께 꼬집었다. 그는 "제대로 된 청년주거 정책 하나 없이 본인과 가족부터 버스 하우스에 먼저 살아보라며 정치공세에 열을 올리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라며 "하루 만에 지울 설익은 아이디어를 불쑥 던져놓고 도망가는 정치도, 그것을 조롱하며 반사이익만 챙기는 정치도 청년의 잠자리를 지켜주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중고 선박 주택 활용 사례를 언급하며, 폐기되는 버스를 리모델링해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여야를 가리지 않는 비판과 여론의 반발이 이어지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민주당도 즉시 거리를 두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황희 의원이 제안했던 내용은 당 입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의원의 개인적 의견"이라고 공식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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