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SKT, ‘모두의AI’ 구축 사업 참여…풀스택 역량 총동원
- 2250만 회선 기반 확산
[이코노미스트 정길준 기자] SK텔레콤이 전 국민이 일상에서 쓰는 인공지능(AI)을 만드는 국책 사업에 뛰어든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모두의AI’ 사업 공모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AI 모델 ▲인프라 ▲서비스를 자체 보유한 ‘풀스택’ 역량을 결집해 일상 영역별 생활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월간 사용자 1000만명 규모의 AI 서비스 ‘에이닷’을 운영 중이며, 최근 매개변수 6880억개 규모의 자체 AI 모델 ‘에이닷엑스 K2’를 제조·국방·바이오 산업에 적용하고 있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전담 법인 ‘SK하이퍼’를 지난달 설립하고, 2029년까지 5GW(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여기에 약 2250만 이동통신 회선과 전국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이러한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대화 ▲검색·요약 ▲일정 관리 등을 지원하는 AI 챗봇을 먼저 선보여 이용 문턱을 낮춘다.
이후에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킨다. ▲공공 서비스 탐색·신청 및 각종 증명서 발급 ▲의료 ▲교통 ▲금융 ▲교육 분야의 예약·신청·결제까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에이닷엑스 K2를 기반으로 간단한 질문은 가벼운 모델로, 복잡한 업무는 고성능 모델로 처리하는 등 라우팅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생활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서비스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라이너(특화 검색) ▲신한카드·하나카드(금융·결제) ▲티맵모빌리티(모빌리티) ▲SK브로드밴드(콘텐츠) ▲페르소나AI(공공 데이터) ▲엘리스그룹(교육) ▲굿닥·사운더블헬스(의료·헬스케어) ▲노타·셀렉트스타(AI 모델·인프라) ▲에임인텔리전스(AI 보안) 등 각 분야 전문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사업 총괄과 파운데이션 모델 제공 등을 담당하며, 컨소시엄 참여사 외에도 추가로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한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AI 활용 격차가 사회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풀스택 AI 역량과 전국 통신 고객 접점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두의AI 서비스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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