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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회장 후보 ‘3파전’…양종희·이재근·권광석 경쟁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현직인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재근 KB금융 글로벌사업부문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이 경쟁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는 다음달 11일 발표와 심층 면접을 거쳐 결정된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7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확정했다. 양종희 회장과 이재근 부문장, 권광석 전 행장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 7명으로 이뤄진 회추위는 지난 6월 초 세부기준과 절차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정작업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관리해온 상시 후보군 가운데 12명을 한 달간 정밀평가한 뒤 지난달 3일 후보군을 6명으로 줄였다. 앞서 회추위가 선정한 숏리스트 6명은 권 전 행장·양 회장·이 부문장·이창권 KB금융지주 부문장·이환주 국민은행장과 익명을 요청한 외부 후보 1명이었다.
지난 2023년 11월 취임한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0일 종료된다. 회추위는 다음달 11일 후보자 세 명의 발표와 면접을 거쳐 최종 회장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회장 후보자는 이사회 심의를 거친 뒤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임기는 2029년 11월까지다.
차기 회장 선정 과정의 변수로 꼽혔던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편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회장 선임 절차에 개편안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아졌다. 금융당국은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을 제한하고 연임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왔다.
조화준 KB금융 회추위원장은 “이번 경영승계절차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가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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