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SOXL, KORU 시세 왜 안 뜨나 했더니”…美 거래량 규제에 19개 종목 제한
- 블루오션 거래량 5% 규정에 일부 종목 시세·매매 제한
데이마켓 차트·호가 미제공…다른 거래소 주문 체결은 가능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주식 데이마켓에서 SOXL을 비롯한 일부 종목의 차트와 호가 등 시세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투자자들에게 안내했다.
증권사 안내에 따르면 미국 SEC의 대체거래소 301(b) 공정거래 규정에 따라 블루오션 대체거래소는 특정 종목에 대해 직전 6개월 중 4개월 동안 평균 일일 거래량의 5% 이상을 차지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해당 기준에 해당하는 종목은 블루오션 대체거래소를 통한 시세 제공과 매매가 중단됐다. 다만 다른 대체거래소를 통한 주문 체결은 가능하다. 문제는 다른 대체거래소의 시세가 증권사 화면에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투자자가 실시간 호가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문을 낼 수 있는 만큼 체결 가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프리마켓 개장하면 정상화…국내 전 증권사 공통 적용
이번 시세 미제공 대상에는 SOXL을 비롯해 ALBG, ALP, BABX, COIG, FUTG, IONX, KORU, MLECW, QCMD, RAM, SNDU, SNXX, XPEG, XRPT, YANG, YXI, ZSL 등이 포함됐다.
특히 SOXL은 국내 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한 미국 레버리지 ETF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데이마켓 시간대에 차트와 호가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종목 자체의 거래가 전면 중단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특정 증권사의 전산 오류가 아닌 국내 전 증권사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사안이다. 데이마켓에서 시세가 제한되더라도 프리마켓이 개장하면 해당 종목의 시세는 정상적으로 제공된다.
시세 미제공 종목도 고정돼 있지 않다. 일일 거래량 변화에 따라 블루오션 대체거래소의 시세 미제공 및 매매 중단 대상이 추가되거나 제외될 수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특정 증권사의 시스템 문제라기보다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 규정에 따른 공통적인 사안”이라며 “데이마켓에서는 일부 종목의 실시간 시세 확인이 어려운 상태에서도 다른 대체거래소를 통해 주문이 체결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주문 가격과 체결 여부를 각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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