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대출 한파에 찾았다”…핀다 생활안정대출, 95%가 중저신용자에 공급
- 누적 대출 규모 160억원 ↑…상품 조회~실행 전 단계 이용 규모 확대
SBI·JT친애저축은행 등 9개사와 제휴…건당 대출 평균금액 860만원
핀테크 기업 핀다는 지난 6월 말 선보인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상품의 이용 성과를 분석한 결과 대출 실행 10건 중 9건 이상이 중저신용자에게 공급되면서 서민금융 포용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핀다에 따르면 신용점수 500~700점대 금융 소비자에게 집행된 생활안정대출 금액 비중은 약 95%로 집계됐다. 제도권 금융 이용이 쉽지 않던 중저신용자들이 해당 상품을 실질적인 생활자금 창구로 활용한 셈이다. 누적 대출 규모는 160억원을 웃돈다.
8월 일평균 대출 신청 건수는 7월보다 11% 늘었고, 9월에는 다시 31% 증가했다. 이달 대출 실행 금액도 전월보다 21% 증가했다. 하루 평균 한도 승인 건수는 전월 대비 8월 68%, 9월 66% 늘었다. 출시 초기와 비교하면 일평균 한도 승인 건수가 약 190% 증가하는 등 상품 조회부터 실행까지 전 단계에서 이용 규모가 확대됐다.
핀다는 SBI저축은행·예가람저축은행 등 저축은행과 캐피탈을 비롯해 총 9개사와 생활안정대출 상품을 제휴하고 있다. IBK저축은행 상품은 입점 3주 만에 한도 승인 1만 건을 넘어서며 서민 대출 공급 통로를 넓히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의 경우 지난달 말 입점 후 대출 실행 전환율이 빠르게 올랐다. 소비자 니즈에 맞춘 경쟁력 있는 한도와 금리 조건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행 건당 평균 대출 금액은 한도 1000만원 기준 약 860만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출 신청 단계까지 진입한 이용자 둘 중 한 명꼴로 실제 대출에 성공했다.
고객들의 이용 수요는 주 초반에 집중됐으며, 월·화요일 발생한 대출 실행 금액이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이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 이용자들의 주중 자금 수요와 유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고금리와 대출 한파 속에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있음을 숫자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저축은행 등 제휴 금융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서민금융 포용성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핀다는 2015년 설립된 온라인 대출 비교·중개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여러 금융사의 대출 한도와 금리 조건을 비교할 수 있으며, 대출 갈아타기와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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