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은 스웨덴 의료영상 정보기업 섹트라(Sectra)와 협력해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스톡홀름주 내 검진 전담 병원 3곳에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루닛 AI 솔루션이 도입되는 공급 기관은 스톡홀름주에서 유방암 검진을 전담하는 카피오 세인트괴란 병원,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쇠데르슈크후세트 등 총 3곳이다.
유럽의 유방암 검진은 전문의 2명이 영상 판독을 진행하는 ‘이중 판독(Double Reading)’ 방식을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루닛 인사이트 MMG가 전문의 1명을 대체해 독립 판독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세인트괴란 병원이 진행한 임상 연구(ScreenTrustCAD) 결과, AI와 전문의 1명이 함께 판독한 방식이 기존 전문의 2인의 이중 판독보다 암 발견율이 더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
루닛은 유방암 진단 및 예측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유방암 검진 플랫폼 기업 볼파라 헬스테크놀로지를 인수하는 등 AI 바이오마커 및 정밀 진단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임상적 근거와 선제적 R&D 투자를 발판으로 달라르나주에 이어 스웨덴 내 두 번째 광역 단위 검진 사업을 확보함에 따라,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한 B2G(기업·정부 간 거래) 공공 의료 시장 공략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철저하게 쌓아온 임상 근거가 광역 의료체계 진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며 “AI가 유럽 전역에서 지속 가능한 암 검진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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