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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힙’ 타깃…카카오뱅크, 플라이북과 AI 독서 서비스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카카오뱅크가 독서 플랫폼 플라이북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도서 추천부터 완독 관리까지 제공하는 제휴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근 20대를 중심으로 책 읽기를 하나의 취향으로 소비하는 ‘텍스트힙’ 문화가 확산하는 데 맞춰 금융 앱 안에서도 일상 속 독서 경험을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뱅크는 플라이북과 협업해 ‘함께 만드는 독서 습관’ 제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함께 만드는 독서 습관’은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맞춤형 도서를 추천하고, 꾸준한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 서비스다. 플라이북은 도서 추천부터 구매·대여까지 독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카카오뱅크는 앱 안에 서비스 이용 경로를 마련하고, 플라이북은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이용자는 카카오뱅크 앱 ‘혜택’ 탭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I 독서메이트가 추천한 종이책을 구매하거나 대여해 읽고, 완독 후에는 다음 읽을 책을 새로 추천받을 수 있다.
독서 목표를 관리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용자는 완독 목표일이나 하루 목표 페이지를 설정해 읽기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친구·가족과 독서 경험을 공유하거나 독서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플라이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신규 가입자뿐 아니라 기존 플라이북 회원도 카카오뱅크 계정을 연동하면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도서 구매와 구독 등에 쓸 수 있으며, 1인당 한 차례만 지급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텍스트힙 문화와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텍스트힙은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와 ‘멋지다’는 의미의 ‘힙하다’를 결합한 신조어로, 독서를 개성 있고 멋진 취향으로 여기는 흐름을 뜻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38.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20대 독서율은 75.3%로 전체 성인 평균의 약 두 배였으며, 전 연령대 가운데 2년 전보다 독서율이 상승한 연령층도 20대가 유일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텍스트힙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고객이 독서를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제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일상의 다양한 즐거움과 혜택을 연결할 수 있도록 제휴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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