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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가산업단지 분양 _ 투자가치 높은 서해안의 보석 된다

문국가산업단지 분양 _ 투자가치 높은 서해안의 보석 된다

충청남도 당진에 신개념 복합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산업시설 비중을 줄이고 상업·연구·지원 부문을 늘린 웰빙 산업단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산업시설과 일반 상업용지 473필지를 올 상반기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석문단지는 충남 당진군 고대면과 석문면 일대 1200만㎡ 부지에 조성 중이다. LH 측은 “석문단지는 완벽한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로 최고의 산업단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문단지는 기존 산업단지와 개념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국내 산업단지는 단지 내 산업시설이 70%에 달한다. 공장만 빼곡히 들어선 회색 도시가 연상되는 이유다. 교육·보육·상업·주거 시설 부족도 고질적인 문제다. 효율성만 강조되다 보니 단지 내 종사자의 삶의 질을 생각하지 않은 결과다. 이렇다 보니 기업들은 산업단지를 외면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현재 전체 산업단지 부지 중 20% 정도는 미분양 상태다.



산업시설 비중 대폭 줄여석문단지는 이런 문제를 대폭 보완했다. 산업시설 비중을 30%대로 줄였다. 1200만㎡ 부지 중 산업시설 용지는 440만㎡다. 이 중 100만㎡는 첨단산업 분야가 들어설 용지다. 이곳에 화학제조, 비금속광물, 1차 금속제조, 금속가공, 전자부품 및 컴퓨터·영상·통신, 전기장비, 기계 및 장비 제조, 자동차 제조, 운송장비 제조 9개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LH 측은 “산업시설 면적을 볼 때 대략 290~300개 기업이 입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문단지는 공장 가동에 필수시설인 공업용수는 아산호 취수장에서, 생활용수는 보령댐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전기는 사업지구 안에 위치한 신설 변전소에서 끌어온다. 난방은 환경친화적인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해 사용할 계획이다. 폐기물 처리시설과 폐수 처리장도 들어선다.

단지 안에는 교육연구시설(36만6000㎡)과 상업시설(18만4000㎡), 지원시설(12만6000㎡)이 만들어진다. LH 당진사업본부 관계자는 “교육연구시설이 확보돼 단지 안에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1㎞ 인근에는 120만㎡ 규모의 배후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이 주거단지에는 공동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LH 측은 “단지 인근에 수준 높은 주거시설을 마련해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출퇴근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안에는 총연장 135㎞의 자전거도로가 생기고 113만㎡ 규모의 27홀 골프장도 조성된다. 일산 호수공원의 2배에 달하는 유수지도 조성된다. LH 측은 “단지 종사자가 쾌적한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석문단지는 2013년 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입지는 좋다. 서울에서 남서쪽으로 약 102㎞, 인천국제공항과는 50㎞ 거리다. 충남 연기군 일대에 들어설 행정중심복합도시와는 승용차로 1시간 거리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 2009년 개통된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당진IC에서 가까워 운송·물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020년까지 서울~세종시, 당진~서산·대산, 제2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천안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인근에 서해선 복선 전철 합덕역이 들어서면 교통 인프라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투자 측면에서도 관심 가질 만석문단지는 투자 측면에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다. 이 단지의 산업용지 공급가격은 3.3㎡당 76만5000원. 산업단지를 개발할 때 산업용지를 조성 원가로 공급해야 한다는 ‘산업입지법’에 따라 정해진 가격이다. 인근 산업단지와 비교하면 30~70% 저렴하다. 이미 조성이 완료된 인근 송산산업단지는 100만원, 고대·부곡산업단지는 160만원대다.

평택포승지구는 3.3㎡당 약 200만원에 거래된다. LH 관계자는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수도권 기업이나 해외에서 U턴하는 기업은 저렴한 가격에 산업용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업용지 역시 투자가치가 높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LH 측은 “석문단지는 도로, 용수, 전력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졌고 생산과 유통 활동을 하는 데 적합하게 조성돼 있다”며 “토지이용계획 변경이나 조정을 통해 고객 수요를 맞춰주기 때문에 투자가치는 훨씬 높다”고 밝혔다.

금융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LH 측은 “입주하기로 확약한 기업에는 중도금 대출을 알선해 준다”고 밝혔다.

LH 측은 “수도권 규제완화 여파로 지방 산업단지 분양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석문단지의 입지나 가격경쟁력을 봤을 때 분양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분양되는 용지는 산업시설 175필지, 일반상업용지 153필지다. 지원시설용지 136필지와 주유소 용지도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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