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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50대 여성 4분의 3이 성욕저하는 노화 현상이라며 치료할 생각조차 안해
평균적인 영국 여성은 50세를 전후해 파트너 앞에서 옷을 벗는 데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조사 결과 50세에 달한 뒤 성욕감퇴를 경험한 여성이 4분의 3에 달했다. 스킨케어 업체 리플렌스 의뢰로 파트너 있는 54세 이상 여성 1023명, 남성 97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성욕감퇴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절반이 노화와 나이 들었다는 느낌, 3분의 1 이상이 폐경, 4분의 1이 기력 저하를 꼽았다. 그러나 54세 여성의 절반이 성적 건강 문제에 관해 의료 전문가의 상담을 받기가 너무 창피하다고 답했으며 성욕저하 문제의 치료를 받은 비율은 2%에 불과했다.

성욕저하는 또한 사람들이 파트너에게 벗은 모습을 보여주기가 거북해지기 시작하는 연령과도 일치한다고 영국 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평균적인 영국 여성은 50세를 전후해 파트너 앞에서 옷을 벗는 데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리플렌스의 로즈메리 리어나드 박사는 “연구 결과 의사뿐 아니라 파트너와도 성적 건강 문제에 관해 상의하는 걸 불편해 하는 여성이 많았다”고 말했다. 성욕저하를 쑥스럽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많은 여성이 겪는 불편함이 나이가 들수록 성생활을 즐기는 데 방해가 될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많은 경우 일반 병원에서 쉽게 치료될 수 있다고 리어나드 박사는 말한다.

예컨대 조사 대상 여성 중 절반 가까이가 건조함으로 고통 받는다. 그리고 약 3분의 2는 그것이 성행위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그런데도 42%는 그것이 노화 현상이라며 치료할 수 없다고 생각해 참고 견딘다. “우리 여론조사 결과가 사람들이 침묵 속에 계속 고통 받지 않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인생을 최대한 즐기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리어나드 박사는 말했다.

- 루시 클라크 빌링스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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