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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에 스며든 여배우의 품격

쇼핑에 스며든 여배우의 품격

할리우드 스타 귀네스 팰트로의 온라인 숍 구프가 미국 LA에 새로 연 독립 매장, 오프라인 상점의 기준 높여
▎사진:GOOP.COM

▎사진:GOOP.COM

귀네스 팰트로의 라이프스타일 웹진 겸 온라인 숍 구프가 지난 9월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브렌트우드 컨트리 마트에 독립 매장 ‘구프 랩’을 열었다. 스티븐 얼레시와 로빈 스탠디퍼 부부가 운영하는 ‘로먼 & 윌리엄스 빌딩스 앤드 인테리어스’가 구프와 손잡고 매우 우아한 매장을 탄생시켰다.

구프 랩은 고급 주택 같은 분위기로 오프라인 상점의 기준을 높였다. 이 매장은 거실과 주방, 허브(약초) 보관실, 머드룸(흙 묻은 레인코트·장화 등을 벗는 곳), 온실, 현관 등으로 구성됐다. 구프의 독립 매장은 그동안 뉴욕 등지의 도시에 문을 열었던 팝업(한시 운영) 매장의 성공에 힘입어 설립됐다. “팝업 매장(앞으로도 더 규모를 키워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의 성공은 고객이 구프의 상설 매장 설립을 원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구프의 홍보 책임자 누라 라지 브라운이 IB타임스에 말했다. “구프는 디지털 환경을 기반으로 탄생했지만 한편으론 독자에게 우리 제품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은 욕구가 늘 있었다. 오프라인 상설 매장을 추가로 더 열 계획이지만 위치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
▎고급 주택 같은 분위기의 구프 랩은 거실과 주방, 온실, 현관 등으로 구성됐다. / 사진:GOOP.COM

▎고급 주택 같은 분위기의 구프 랩은 거실과 주방, 온실, 현관 등으로 구성됐다. / 사진:GOOP.COM

‘우리는 구프와의 제휴, 그리고 팰트로와의 우정을 지속하는 게 정말 좋다’고 스탠디퍼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구프 랩은 고객을 초대할 안락하고 꿈 같은 집의 개념으로 창조됐다. 구프에 창조적인 방식으로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우리에게 정말 즐거운 일이었다.’

구프 매장이 들어선 브렌트우드 컨트리 마트에는 고급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모여 있다. 구프는 이 쇼핑센터의 새로운 멤버로 안성맞춤인 듯하다. 마트 측은 최근 인스타그램 포스트에 ‘구프 랩이 브렌트우드 컨트리 마트에 자리 잡은 것은 우리에게 더 없는 자랑거리’라고 썼다. ‘구프는 디자인과 판촉활동에 정말 놀라운 재능을 지녔다.’

구프 상설 매장은 고급 미용 제품과 구프 레이블 의류 등 웹사이트에 소개된 기본적인 상품들을 판매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전형적인 부티크 쇼핑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 구프 랩은 고객을 초대할 안락하고 꿈 같은 집의 개념으로 창조됐다. / 사진:GOOP.COM

▎ 구프 랩은 고객을 초대할 안락하고 꿈 같은 집의 개념으로 창조됐다. / 사진:GOOP.COM

“우리는 이 매장을 구프 본사의 확장으로 본다”고 팰트로가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에 말했다. “고객은 구프의 식품 담당 에디터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미용제품 구매 담당자가 매장 내에서 미용 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매장의 패션 상품에는 구프와 크리스티앙 루부탱이 협업으로 제작한 한정판 컬렉션이 포함된다.

구프는 초창기에 비해 크게 발전했다. 팰트로는 2008년 이메일 주간 소식지로 시작한 이 회사를 수익성 좋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다. 하지만 구프는 뱀파이어 퇴치 스프레이 등 이상한 제품과 터무니없이 비싼 아이템들을 팔고 독자에게 미심쩍은 조언을 해 반발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팰트로는 그런 반발과 악평을 극복하고 구프를 성공으로 이끌었고 연기 활동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귀네스 팰트로는 2008년 이메일 주간 소식지로 시작한 구프를 수익성 좋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다. / 사진:NEWSIS

▎귀네스 팰트로는 2008년 이메일 주간 소식지로 시작한 구프를 수익성 좋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다. / 사진:NEWSIS

팰트로는 구프 블로그와 매장을 열었을 뿐 아니라 브랜드 관련 잡지를 만들었다. 그녀의 야심 찬 계획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구프를 바탕으로 한 TV 쇼 제작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는 ‘래디컬 웰니스 쇼’(가제)라는 TV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고 팰트로가 최근 할리우드 리포터에 말했다. “난 현장에 나가 의사와 과학자, 시민을 만날 것이다. 위기에 처한 미시건 주 플린트 시(녹슨 수도관의 납 성분이 식수를 오염시켜 문제가 됐다)의 주민도 만나겠다. 건강에 관해 밝히고 해결해야 할 일이 있는 곳엔 어디든지 가겠다. ‘바이스’(다큐멘터리 TV 시리즈) 같은 분위기의 프로를 만들고 싶다. 하지만 아직 논의 단계에 있다. 우리는 이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벤 실버맨의 프로덕션 회사 ‘프로퍼게이트’와 계약을 맺었다.”

- 도리 잭슨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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