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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한국 | 위암 생존율, 한국이 가장 높다

[지구촌 이모저모] 한국 | 위암 생존율, 한국이 가장 높다

▎한국에선 위암 환자의 약 69%가 5년간 생존하며 일본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 사진:NEWSIS

▎한국에선 위암 환자의 약 69%가 5년간 생존하며 일본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 사진:NEWSIS

살아남는 암 환자가 어느 때보다 많아지고 있다. 그래도 가장 높은 생존 확률을 원한다면 여전히 어느 나라에서 사느냐가 중요하다. 지난 1월 말 의학저널 란셋에 발표된 최근의 대규모 조사 결과다.

논문은 71개국에 걸쳐 18종의 암 중 하나에 걸린 3700만 여명을 대상으로 생존율을 평가했다. 대다수 암 환자의 경우 몇몇 국가에서 대체로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꼽힐 만한 나라들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핀란드·노르웨이·아이슬란드·스웨덴 등이다.

그러나 일부 특정 암에서만 보이는 패턴도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의 위암 환자 생존율은 미국·영국보다 훨씬 높다. 한국에선 위암 환자의 약 69%가 5년간 생존하며 일본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미국에선 위암 환자 5년 생존율이 3분의 1에 불과하다.

몇몇 암 특히 아동 환자의 경우 거주지역에 따라 얼마나 큰 차이가 생기는지를 알면 정말 놀랍다. 스웨덴과 덴마크에선 뇌종양 어린이 환자의 5년 생존율이 멕시코와 브라질 아동 환자의 2배에 달한다. 그리고 미국에선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아동 환자가 대부분 생존하는 반면 중국·멕시코·에콰도르에선 아동 환자 사망률이 절반에 육박한다. 한 가지 예외는 췌장암이다.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5년 이상 생존율이 15%를 넘지 못한다.

어느 곳에 사느냐에 따라 치료 수준이 달라질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생사가 갈릴 수 있다. 예컨대 칠레에는 아동 암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전국에 4곳뿐이다. 논문 작성자 중 한 명인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의 역학자인 미셸 콜먼은 “언제나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무리 예방을 잘해도 암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근본 원인을 아는 암은 일부에 불과하며 그런 지식에 근거한 예방 노력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예방에 관해 우리가 아는 모든 의술이 하루 아침에 기적같이 전 세계에 보급되고 흡연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과도한 위험을 막는다 하더라도 앞으로 얼마 동안은 해마다 수백만 명씩 암에 걸릴 것이다.”

- 케이트 셰리던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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