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일자리는 줄고 사람은 몰린다"…고용시장의 불균형 심화
- 고용24 구인 15만1000명
28개월 연속 감소세 지속

반면 고용24 신규 구직 인원은 지난달 3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4만1000명) 많았다. 이로써 지난달 구인배수는 0.39로 집계됐다. 이는 구직자 1명당 0.39개의 일자리만 있는 셈이다. 이는 작년 동월(0.49)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이처럼 일자리를 찾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일자리는 줄어드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59만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1.2%(18만1000명) 증가했다. 남성 가입자는 857만8000명으로 3만6000명, 여성 가입자는 701만3000명으로 14만4000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30대(7만2000명 증가)·50대(4만9000명 증가)·60세 이상(18만6000명 증가)에서는 늘었고 29세 이하(9만3000명 감소)와 40대(3만4000명 감소)에서 줄었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가 20만1000명 늘어난 반면, '안정적인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과 건설업에서는 각각 1000명, 1만9000명이 줄었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기타운송장비·식료품·의약품 부분에선 가입자가 증가했으나 섬유·금속가공·기계장비·고무플라스틱·전기장비 부분에서 감소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하반기 민간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추경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의 수요를 진작하면서 서비스업은 하반기 (고용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조업은 상반기 성장률과 수출이 마이너스였던 데다가 하반기는 더 안 좋을 것으로 전망돼 고용 상황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2000명) 늘었다. 천 과장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되는 단계"라면서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잡코리아 구인 건수가 지난달 2∼3주 차에 들어서며 조금씩 회복되는 양상으로 7월 이후부터는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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