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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후 운동하면 더 좋다

아침식사 후 운동하면 더 좋다

탄수화물 더 쉽게 연소되고 점심과 저녁식사 때 소화와 대사도 더 잘 돼
▎아침식사를 하고 운동하면 식사를 걸렀을 때보다 더 많은 탄수화물이 연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GETTY IMAGES BANK

▎아침식사를 하고 운동하면 식사를 걸렀을 때보다 더 많은 탄수화물이 연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GETTY IMAGES BANK

운동하기 전에 아침식사를 하면 운동하는 동안 탄수화물 연소를 촉진하고 점심이나 저녁에 음식을 더 빨리 소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 전에 아침식사를 하는 것과 아침을 거르고 운동하는 것이 우리 몸에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영국 연구팀이 밝혀낸 사실이다.

연구팀은 건강한 남성 자원자 12명을 피험자로 선정한 다음 휴식을 취할 때와 운동 직후의 혈당과 근육 당원(글리코겐) 수준을 측정했다. 피험자는 3가지 과제를 임의의 순서로 실행했다. 한 번은 아침식사로 우유를 넣은 포리지(죽의 일종)를 먹고 2시간 뒤 실내 사이클을 1시간 탔다. 또 한 번은 밤새 금식하고 아침식사까지 거른 뒤 사이클을 같은 시간 탔다. 나머지 한 번은 아침식사 후 3시간을 쉬었다.

연구팀은 비교 분석 결과 운동 전 아침식사를 했을 때 운동하는 동안 탄수화물이 더 쉽게 연소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운동 후에 점심과 저녁 식사를 했을 때 그들의 몸은 음식을 더 빨리 소화하고 대사했다.

이 연구는 영국 배스대학·버밍엄대학·뉴캐슬대학·스털링대학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학술지 ‘미국 생리학 저널(내분비·신진대사)’에 발표됐다. 배스대학에서 이 연구를 공동으로 이끈 롭 에든버러는 “운동 전에 식사하면 운동 후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할 때 신속히 영양을 저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몸이 더 잘 준비한다는 사실을 이 연구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침식사를 한 후 운동하면 나중에 다시 식사할 때 몸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신속하게 저장하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사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배스대학 보건학과 교수로 이 논문의 공동 저자인 하비에르 곤살레스 박사는 “아침식사가 운동하는 동안과 운동 후 근육의 신진대사를 바꾼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우리도 상당히 놀랐다”며 “식사 후 운동할 때 추가로 연소되는 탄수화물은 아침식사에서 나온 탄수화물만이 아니라 근육에 저장된 탄수화물(글리코겐)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끔은 아침식사 전에 운동하고 또 가끔은 아침식사 후 운동함으로써 그 두 가지를 적당히 섞으면 우리 몸이 연료 사용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서로 다른 자극을 줄 수 있다. 이런 사실은 지구력 운동인 걷기·사이클링·달리기 등에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가 우리 몸에 필요한 연료를 충당하는 문제에서 불변의 규칙을 제시하는 건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 “운동하는 동안 탄수화물 연소가 늘어나면 지방 연소는 그만큼 줄어든다. 특정 조건에선 이런 현상이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식사를 운동 전에 해야 하는지 후에 해야 하는지의 지침은 목표가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16년 영국 서리대학 과학자들이 실시한 연구의 뒤를 이었다. 그 연구는 식사를 운동 전에 하느냐 후에 하느냐가 지방 연소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지방을 태우려면 운동하기 90분 전에 식사하고 운동 직후 탄수화물 섭취를 피해야 한다. 한편 남성은 운동하고 90분이 지난 뒤 식사해야 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

- 캐슈미라 갠더 뉴스위크 기자

※ [뉴스위크 한국판 2018년 9월 3일자에 실린 기사를 전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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