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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포스코, ‘리튬 상용화’ 소식에 강세

배터리 합의 LG화학·SK이노베이션 주가 엇갈려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데모 플랜트 전경
지난 12일 10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발표한 포스코가 리튬 상용화 사업 추진 소식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는 14일 전일보다 3.52% 증가한 3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케미칼 역시 이날 전일보다 1.50%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포스코가 발표한 리튬 상용화 사업 추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지난 9일 이사회에 광양 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 내에 연간 4만3000톤 규모의 광석 리튬 추출 공장 투자 사업을 보고·승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리튬 4만3000톤은 전기자동차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가 추진 중인 리튬 추출 공장은 호주에서 주로 생산되는 리튬 광석을 주원료로 사용하며, 자체 연구개발한 생산 공정 등을 적용한 생산 라인으로 구성된다.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배터리 분쟁 합의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LG·SK 주가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LG그룹 지주사인 LG는 전일보다 5.84% 상승한 1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화학도 3.34% 상승한 89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SK그룹 지주사인 SK는 전일보다 2.00% 하락한 29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이노베이션도 0.18% 하락한 27만65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전날 실적 회복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인 삼성물산은 이날에도 전일보다 2.58% 상승한 13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16일 삼성전자의 이른바 ‘역대급 배당’을 앞두고 삼성전자 1대 주주인 삼성생명도 상승세다. 삼성생명은 이날 전일보다 5.08% 상승한 8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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