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할 신설 회사 LX홀딩스, 시초가 대비 6% 상승
분할 존속 회사 LG, 전 거래일 대비 7%대 하락

LX홀딩스가 상장 후 상승 출발했다. LX홀딩스는 분할 존속회사인 LG에서 인적분할해 27일 재상장됐다. LG는 분할돼 변경 상장됐다. LG는 이번 분할을 통해 전자와 화학 통신서비스 영역에 집중하고, LX 소속 회사는 배터리와 자동차 등 성장산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오전 10시 기준 LX홀딩스는 시초가(1만2650원) 대비 800원(6.32%) 오른 1만3450원에 거래됐다. 반면 LG는 전 거래일 대비 9500원(7.95%) 내린 11만원에 거래됐다. LG 주가는 LX홀딩스 인적분할이 논의되자 4월 초순 8만원대에서10만원대로 뛰었다. 거래중지 전 마지막 거래일에는 전일 대비 6.75% 상승해 12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LX홀딩스가 재상장한 이후에도 LG 지분율이 유지된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LG 주식을 사들였다. LX홀딩스가 LG에서 인적분할 해 투자자는 기존에 보유한 LG 지분만큼 LX홀딩스 지분을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할비율은 LG가 0.912, LX홀딩스가 0.088이다. LX홀딩스가 재상장과 함께 액면분할(5000원→1000원)을 진행하면서 LG 주식을 100주 보유했던 투자자는 최종적으로 LG 주식을 91주, LX홀딩스 주식을 44주 갖게 된다.
LG는 3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LX홀딩스 분할 계획을 통과시켰다. 신설지주회사인 LX홀딩스에는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자회사가 편입됐다. LG그룹의 핵심을 담당했던 LG상사는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LX홀딩스 품에 안기게 됐다.
LX홀딩스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의견 차이를 보였던 사명 다툼도 해결해 나간다. 앞서 LG는 'LX' 사명과 상표출원을 공식 발표했지만 한국국토정보공사가 법률적 조치를 예고하며 이에 반발했다. 지난달 30일 LG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LX' 사명을 공동 사용하기로 합의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LX홀딩스의 출범 이후 사명 사용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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