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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뉴욕증시] 주간 실업지표 개선에 경기 관련주 강세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40만6000명
1분기 미국 GDP 성장률 잠정치 6.4%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주간 실업지표 개선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경기에 영향을 받는 섹터에서는 상대적으로 강세가 나타났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1.59포인트(0.41%) 상승한 3만4464.6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4.89포인트(0.12%) 오른 4200.88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72포인트(0.01%) 낮아진 1만3736.28에 거래를 마쳤다.
 

실업보험 청구자 규모 코로나 이후 최저치

 
이날 시장에서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5월 22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만8000명 줄어든 40만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2만5000명을 하회할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3월14일 주간의 25만6000명 이후 가장 낮은 규모다. 시장에서는 미국고용지표가 최근 꾸준히 개선되면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019년 수준인 21만8000명으로 회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전망치를 밑돌았다. 이날 발표된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연간 6.4%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6.6%에 비해 소폭 낮았지만,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방향성은 유지되는 모습이다. 덕분에 산업재와 금융, 소재, 경기소비재 등 경기관련 섹터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찰스슈왑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전기차 투자 확대 발표 속에 강세가 나타났던 자동차 업체 포드는 이날도 7% 상승을 기록했다. 보잉은 4% 가량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1%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 관련 발언이 이어졌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테이퍼링 논의를 조금 더 이른 시점에 진행하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이견 좁혀가는 사회기반시설 투자 계획

 
투자자들은 사회기반시설 투자 관련 소식에도 주목했다. 이날 미국 상원 공화당은 당초 주장하던 5680억 달러에 비해 2600억 달러 늘어난 9280억 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계획안을 백악관에 제출했다. 다만 백악관이 앞서 제안했던 1조700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 양측의 의견 차이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정부의 지출 확대를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경제는 매우 심각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충격으로부터 타격을 입었고 이는 지출 패턴에 변화를 초래했다”며 “경제가 제자리로 돌아올 때까지 평탄치 않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자료제공 : 인피니티투자자문 최일호 상무·CFA, 김형선 연구원  
 
황건강 기자·CFA  hwang.kun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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