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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3000억원’ 너무 비쌌나…대우건설 매각 재입찰 돌입

본입찰에 무리한 중흥, 인수가격 낮출까

 
 
대우건설. [중앙포토]

대우건설. [중앙포토]

산업은행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가 대우건설 매각 재입찰에 나서면서 실제 인수가격이 본입찰 당시 최고가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오는 2일 자사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50.75%)에 대한 재입찰을 진행한다. 지난달 본입찰에 참여한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DS네트웍스·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IPM)이 대상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양사의 입찰가 조정을 위해 재입찰이 결정됐다고 보고 있다. 중흥과 DS네트웍스 간 제시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 본입찰에서 중흥건설은 2조 3000억원, DS네트웍스는1조 8000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입찰을 통해 중흥건설은 가격 조정의 기회를, DS네트웍스는 실질적인 재도전의 기회를 잡게 된다.
 
그러나 KDB인베스트먼트가 기존에 재입찰 계획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졸속 일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일각에선 ‘호반건설 입찰설’에 따라 경쟁적으로 입찰가를 높게 책정했던 중흥건설이 인수가격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종의 특혜를 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지적이 사실이라면 인수기업은 이미 중흥으로 내정된 셈이며 대우건설 인수가격 역시 중흥이 본입찰 당시 내세운 기존 가격보다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매각과정이 ‘깜깜이 입찰’이라며 비판해온 대우건설 노조는 같은 날 을지트윈타워 사옥 앞에서 자사 매각 반대를 주장하는 시위를 열 계획이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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