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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포스코, 영업이익 1213% 늘자 주가도 반등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1고로에서 직원들이 고로를 막고 있던 흙담을 뚫자 붉은 쇳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주 내내 횡보했던 포스코 주가가 12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포스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2%(6500원) 오른 34만4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35만3000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5일 0.29% 상승을 기록한 이후 나흘 내리 반등하지 못한 것과 대조된다.
 
포스코의 호실적이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포스코는 지난 9일 실적(잠성)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8조2289억원, 2조20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9%, 영업이익은 1212.7%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2분기 잠정 연결 영업이익은 분기별 연결실적을 발표한 2010년 이래 사상 최고치”라며 “국제 철강 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힘입어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전분기에 이어 강하게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후 주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포스코 주가는 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포스코의 실적 호조가 3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어서다. 변 연구원은 “조선용 후판과 자동차강판 등에 대한 가격 인상으로 3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배동주 기자 bae.dong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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