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00달러 지폐 동났다”… 환율 급락에 ‘달러 쇼핑’ 줄이어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강남 소재 하나은행의 한 지점은 당일 오후 “미화 100달러 지폐가 모두 소진됐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환율 급락 소식에 달러를 미리 사두려는 개인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준비된 현찰이 바닥난 것이다. 해당 지점은 오는 30일 오후에나 재고가 확보될 예정이라며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3.8원 급락한 1,449.8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기록한 최대 하락 폭이다. 장 초반만 해도 1,484.9원까지 치솟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외환당국의 강력한 구두 개입이 시작되자마자 하락세로 돌아서며 순식간에 30원 넘게 빠졌다.
단기간에 환율이 크게 낮아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재테크 카페를 중심으로 "지금이 달러를 사둘 때"라는 심리가 확산됐고, 이것이 실제 은행 창구의 '달러 쇼핑'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달러 소진 사태는 일부 지점의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측은 "해당 지점에서 본점에 달러를 요청하는 타이밍이 어긋나 일시적으로 발생한 일"이라며, 전국적인 달러 품귀 현상이나 수급 불안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은행권 관계자들 역시 "연말을 앞두고 환율 변동성이 극심해지면서 나타난 단기적 쏠림 현상"이라며 "현재 구조적인 달러 부족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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