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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LF, 소비심리 늘고 골프웨어 인기에 2분기 호실적…주가 ‘껑충’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익 511억원, 매출액 4653억원
자회사 코람코 실적 개선 영향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도 2분기 호실적 달성

 
 
젊은 세대를 겨냥한 LF의 신규 골프 브랜드 ‘더블 플래그’ [사진 LF]
 
LF가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며 1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회복된 것이 실적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기준 LF는 어제보다 8.06% 오른 1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LF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9% 상승한 5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오른 4653억원, 당기순이익은 236.4% 증가한 626억원을 기록했다.  
 
LF의 호실적을 이끈 것은 소비심리 개선으로 인한 패션사업부문에서의 실적 증가인 것으로 보인다. 패션사업부문 중에서도 특히 골프웨어의 인기가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LF는 닥스골프와 헤지스골프를 운영하고 있고,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신규 브랜드 ‘닥스 런던’과 ‘더블 플래그’를 선보이며 골프웨어 라인업을 강화했다.  
 
자회사의 실적 호조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18년 11월 LF는 부동산 신탁회사 ‘코람코자산신탁’을 인수했다. 코람코의 실적이 개선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반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코람코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20년보다 2.2% 증가한 221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많은 국내 패션기업들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명품과 골프웨어 판매 호조가 실적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한섬은 올해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9% 증가한 2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6826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날 같은 시간 한섬 주가는 어제보다 2.39% 오른 3만8600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0.76% 오른 1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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