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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롯데관광개발, 타워2 개점·늦캉스 효과 … 실적 기대감에 주가 ‘상승’

2분기 호실적 이끈 호텔과 카지노
타워2 신규 개점으로 하반기 이익 성장 기대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고 있는 제주드림타워 전경. [사진 롯데관광개발]
 
제주도에 위치한 복합형 리조트 ‘제주 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23일 상승 마감했다. 제주도에서 이달 2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중에도 백신 접종에 따라 하반기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롯데관광개발은 전 영업일보다 3.23% 상승한 1만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2시 35분에는 1만7800원을 기록하며 장중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 20일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5.3% 증가한 245억4112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295억7885만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증권사들의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폭을 168억원 개선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이유는 홈쇼핑 판매로 인한 낮은 평균객실단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은 호텔과 카지노가 이끌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브리핑 보고서를 통해 “롯데관광개발은 제한적 상황에서의 훌륭한 대응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실적에 대해서는 “호텔 객실 부문으로 살펴보면 제주 드림타워 1과 2를 합산한 1600객실 기준 33.3%의 투숙률을 보였고, 객실 131억원, 식음(F&B) 67억원의 실적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늦은 바캉스를 즐기는 ‘늦캉스족’들도 늘고 있어 하반기 호텔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어 “지난 6월 11일에 오픈한 카지노는 순 매출 기준 하루에 2억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6월에는 하루 평균 340명이 방문하며 3분기 관광객 증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9월 호텔 타워2 오픈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이 연구원은 “타워2 신규 오픈으로 7,8월 여름 휴가 수요에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매출 흐름상 하반기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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