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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계획있는 노후는 두렵지 않다...1급 노후설계사가 말하는 전략

연령별 노후 전략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노인빈곤율은 미국(23.1%), 영국(14.9%), 독일(10.2%)에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다. 한국경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4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중 가장 높다. OECD 평균 노인빈곤율인 14.8%의 약 3배 수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최근 10년 간 우리나라의 노년층이 해마다 29만 명씩 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들의 경제적 어려움까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재산·이혼·상속·요양까지…연령별 노후 전략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9%에 육박하는 일본은 세계 1위 초고령화 사회로 일찌감치 노인빈곤문제를 겪었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급증하면서 개인이 부담해야하는 간병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부모의 간병을 위해 조기 퇴직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연금 수령 개시 연령도 점점 높아지면서 노후 파산을 겪는 인구수가 늘고 있는 것이 일본 사회의 현실이다.
 
일본 방송사 NHK, 아사히TV 등에 다수 출연하며 ‘국민 노후해결사’로 활동 중인 ‘요코테 쇼타’는 최근에 펴낸 신간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에서 노후 문제를 국가가 해결해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이제는 접어야 한다고 신신당부한다. 가족도 있고, 집도 있고, 매달 꼬박 적금도 붓고, 정년까지 성실히 직장생활을 해도 결코 노후를 안심할 수 없는 시대다. 게다가 50세부터는 잘못을 만회할 시간도 거의 없어 인생 후반에 일어날 리스크를 잘 알아야 한다.
 
그러나 막상 노후 준비를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50세부터 100세까지 연령별 후 전략을 정리해놓은 책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를 참고하자. 이 책은 돈과 재산, 건강, 황혼이혼, 유산 상속, 치매와 요양까지, 50세 이후부터 연령마다 발생할 노후 문제와 솔루션을 연표식 으로 보여준다. 먼저 출간된 일본에서는 중장년층으로부터 ‘초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노후 매뉴얼’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노년층에게는 ‘자녀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책’이라는 평을 받으며 아마존의 ‘화제의 신간’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한국어판의 경우, 국내 최고의 노후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경록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대표가 먼저 읽고 추천사를 썼다. 김경록 대표는 이 책에 대해 “그야말로 노후라는 골대를 향해 날아올 공의 방향과 구질을 정확히 알려준다. 나이 드는 게 불안하다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최고의 노후 지침서”라며 강력 추천했다.
 
당장 오늘도 살아가기 바쁜 시대에 은퇴 이후의 삶이 그저 먼 일처럼 느껴진다면 이제 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노후의 모습을 그려보자. 퇴직과 병, 부모나 배우자의 죽음, 황혼이혼과 자식 부부와의 갈등 등 예기치 못한 인생 후반기의 수많은 사건들을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으며 여유롭고 풍요로운 노년의 삶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김수나 중앙북스 에디터 kim.suna1@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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