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증시이슈] SK(주)와 합병설 부인한 SKC, 장 초반 반등

6% 상승하며 15만원대 회복…글로벌 동박 생산 1위 기대감↑

 
 
SK넥실리스 정읍 공장 전경[SKC]
화학·소재 기업인 SKC가 그룹 지주사인 SK(주)와의 합병설을 부인하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31일 10시 기준 SK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오른 15만6500원을 기록했다.  
 
해당 주식은 SK와의 합병 루머가 돌면서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하루 전인 30일에도 6% 급락하면서 14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SK와 SKC가 공시를 통해 “합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태는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이에 SKC주가가 이달 20일 고점인 17만원대를 회복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C는 지난 4일 전년 동기보다 44.6%, 169.5% 증가한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발표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이 같은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해당기업은 2차 전지 핵심소재인 동박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SKC 자회사 SK넥실리스는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얇은 4㎛두께 초극박 동박을 양산하는 등 베터리 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C의 견고한 이익 체력과 2차전지, 반도체 소재 기반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투자 매력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글로벌 1위 동박 생산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하게 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 日기시다 "북일 간 성과를 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에 합치"

2삼성 반도체 매출 세계 1→3위로 추락…인텔·엔비디아 선두로

3“먹는거 아닙니다, 귀에 양보하세요”…품절대란 ‘초코송이’ 이어폰 뭐길래

4마침내 ‘8만전자’ 회복…코스피, 2800선 돌파 기대감 ‘솔솔’

5최태원 SK 회장 둘째딸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차렸다

6 이재명 인천 유세현장서 흉기 2개 품고 있던 20대 검거

7영천 최무선과학관, 새단장하고 오는 30일부터 운영 재개

8조각 투자 플랫폼 피스, ‘소비자 추천 글로벌 지속가능 브랜드 50′ 선정

9어서와 울진의 봄! "산과 바다 온천을 한번에 즐긴다"

실시간 뉴스

1 日기시다 "북일 간 성과를 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에 합치"

2삼성 반도체 매출 세계 1→3위로 추락…인텔·엔비디아 선두로

3“먹는거 아닙니다, 귀에 양보하세요”…품절대란 ‘초코송이’ 이어폰 뭐길래

4마침내 ‘8만전자’ 회복…코스피, 2800선 돌파 기대감 ‘솔솔’

5최태원 SK 회장 둘째딸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