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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실리콘 시장 폭풍 성장...KCC, 52주 신고가 기록

KCC는 9시 30분 기준 2.21% 오른 39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KCC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후 12시 기준 KC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42% 상승한 4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리콘 시장이 초호황세에 접어들면서 실스판덱스와 실리콘 사업을 전개하는 KCC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 가격은 지난 7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건설용, 산업용으로 많이 쓰이는 유기실리콘 가격은 지난해까지 t당 1만5000~2만위안 안팎에서 거래됐지만 최근 들어 약 3만위안까지 상승했다. KCC는 2018년 인수한 세계 3대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를 인수하면서 유기실리콘 시장으로 발을 넓혔다. 모멘티브의 전체 매출 중 30%가 유기실리콘에서 나온다. KCC 전체 매출 중 실리콘 사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8.0%(지난해 기준)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KCC 매출의 15.8%를 차지하고 있는 건자재 사업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건자재와 도료는 공급 병목이 초래한 물류센터 건설 호황으로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실리콘 부문은 믹스 개선을 통해 현제 19%에서 30%에 육박하는 에빗다(EBITDA) 마진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KCC는 올해 상반기 실적이 수직상승했다. KCC의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6%, 426% 급증한 1934억원, 4113억원이었다. 매출액도 2조875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 늘었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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