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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에코프로비엠, SK이노베이션과 10조 공급계약에 12% 상승

오는 2024~2026년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10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 오른 4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 에코프로비엠]
2차전지 소재 생산기업 에코프로비엠이 SK이노베이션과 10조원대 2차전지 소재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10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00% 오른 40만5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SK이노베이션과의 공급계약을 공시한 뒤 2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 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SK이노베이션에 10조1102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다. 
 
최근 증설 계획을 내놓은 에코프로비엠은 오는 2025년 29만t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8조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 생산능력을 지난해 말 30기가와트(GWh)에서 2025년 200GWh 이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계약으로 에코프로비엠의 2차전지 소재 시장 내 입지가 견고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을 합한 에코프로비엠의 시장 점유율은 최소 70%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번 계약물량으로 에코프로비엠의 미주지역 양극재 투자가 앞당겨지고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에서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B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목표 주가 4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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