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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눈도장 찍은 아스플로·원준·씨유테크, 일반청약 진행

아스플로, 수요예측 경쟁률 2142.7대 1로 역대 최고 기록
원준, 3개월 환매청구권으로 투자자 유인

 
 
경기 화성에 위치한 아스플로 본사. [사진 아스플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IPO(기업공개) 공모주 3건이 28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아스플로·원준·씨유테크는 각자 바이오·수소 테마, 환매청구권, 매출 성장 등으로 투자자 유인 요소를 갖췄다.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 및 제어용 부품기업 아스플로는 27~28일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아스플로는 지난 16~1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142.7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1만9000~2만2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111억원이다.
 
아스플로는 현재 반도체 부문 외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및 수소산업 분야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투자자 사이에서 관심을 끄는 바이오와 수소 관련 테마를 모두 포함해 청약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2차전지 열처리 장비 및 설비기업 원준도 2차전지 관련주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다. 원준은 27~28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원준은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464.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1466곳 중 약 83%는 공모 희망가 밴드(5만2000~6만원) 상단이 넘는 금액을 제시해 공모가는 6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3개월 동안 환매청구권을 부여한 점은 청약 흥행 요소다. 원준은 환매청구권 의무부여 대상이 아이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3개월 내 원준 주가가 공모가보다 10% 이상 하락하면 공모가 90%(5만8500원)에 원준 주식을 되사기로 결정했다.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업체 씨유테크는 28~29일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23~24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약 11조원의 주문을 받아 15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공모희망밴드(5100~5600원) 보다 7% 높은 6000원에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315억원으로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1059억원 규모다.
 
씨유테크는 스마트폰과 TV, 태블릿 PC 등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용 연성인쇄회로조립(FPCA)이 주력 분야로 안정적인 매출구조와 실적 성장세가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를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 2478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으로 작년 전체 실적(매출 2217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넘어섰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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