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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신용공여 한도 임박’ 키움증권, 건전성 우려에 4%↓

금융당국, 증권사 신용공여 관리 주문, 규제 가능성도

 
 
6월 말 기준 키움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신용공여 한도가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빚투(빚내서 투자)’ 수단으로 꼽히는 신용공여 한도가 위험 수준에 달했다는 소식에 키움증권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29일 코스피시장에서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4.37% 내린 1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하락 요인으론 한도 최대치에 임박한 신용공여 한도가 꼽힌다. 이날 KB증권이 발표한 자료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키움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신용공여 비중은 92%에 달한다. 최대한도인 100%에 근접한 수치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추가적인 신용공여가 어려울 것”이라며 “금융당국이 증권사 신용공여 한도 관리에 나섰는데, 자기자본 대비 신용공여 한도가 90%를 상회하면 (금융당국)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7일 증권사 리스크담당 임원(CRO)들을 소집해 증권사 신용공여 한도 관리를 요청했다. 같은 날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증권사 신용거래 융자는 건전성 차원에서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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