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된다" 외치던 겐슬러 SEC 위원장, 비트코인ETF 승인하나
비트코인 30일 오후 들어 가격 상승하며 5200만원대
겐슬러 SEC 위원장,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 언급하자 업계 기대감↑
비트코인 가격이 5200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30일 새벽 5000만원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후 5시 20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04% 오른 523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50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가 가격이 점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게리 갠슬러 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고 보도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갠슬러 위원장은 전날 열린 한 언론사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이 아닌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SEC 담당 부서가 신청 서류를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10월 중으로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SEC는 투자자들이 더 안전한 상태에서 비트코인 ETF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승인을 보류해왔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3.87% 오른 362만원에, 에이다는 0.20% 하락한 2520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0.44% 올라 1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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