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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출범 9일만에 '대출 셧다운'…18일부터 전면 계좌 오픈

금융당국, 한도 증액 요청 불허…"내년 1월 초 대출 서비스 재개 예정"

 
 
[사진 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 9일 만에 신규 대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앞서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에 신용대출 수요 증가에 따라 가계대출 한도를 연 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토스뱅크는 14일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가계부채 안정화 정책에 따라 일시적으로 대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을 비롯해 정책금융 상품인 사잇돌 대출, 비상금 대출도 포함이다.
 
이후 토스뱅크는 내년 1월 초께 대출 서비스를 다시 연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중저신용자 포용'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토스뱅크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신규 가입을 중단하는 등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대출 한도가 빠르게 소진됐다.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토스뱅크로 수요가 몰린 것이다.
 
다만 신규 대출 상품을 제외하고 170만 사전 신청 접수자 전원에게 계좌 개설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이날 사전신청 고객 115만명에게 입출금 계좌를 열어줬다.  
 
가입자들은 연 2% 금리 토스뱅크 통장과 전월 실적 조건 없는 체크카드 상품 등은 기존 혜택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8일부터는 사전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토스뱅크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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