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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보내면 AI가 5초 내 분석…학습앱 ‘콴다’, 사용자 1200만명 돌파

2018년 일본 시작으로 전 세계 50여 개국 진출
나라별로 최적화한 데이터로 ‘교육 국경’ 넘어서

 
 
한 학생이 수학 문제를 찍어 학습 앱 '콴다'에 올리고 있다. [사진 매스프레소]

한 학생이 수학 문제를 찍어 학습 앱 '콴다'에 올리고 있다. [사진 매스프레소]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사진을 찍어 앱에 올린다. 그러면 앱에서 가장 알맞은 풀잇법을 찾아 보여준다. 간단한 것 같지만, 들어가는 기술이 만만찮다. 사진으로 찍힌 문자와 수식을 인공지능(AI)이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풀어줘야 한다. 또 수십억 건의 풀잇법에서 가장 적절한 걸 5초 내에 찾아내야 한다. 매스프레소의 AI 기반 학습플랫폼 ‘콴다(QANDA)’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매스프레소는 2017년 앱을 출시한 이후 수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 수를 빠르게 늘려왔다. 지난 9월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1200만명을 넘었다. MAU란 한 달 동안 한 번 이상 콴다 앱을 쓴 사용자 수를 뜻한다. 1년 전인 지난해 9월엔 500만명이었다.  
 
그런데 이만한 수치는 한국에서 나올 수 없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교육과정을 뜻하는 ‘K-12’에 속한 국내 학생 수는 지난해 기준 732만명이기 때문이다. 
 
답은 해외에 있다. 매스프레소 측은 “콴다 MAU 1200만명 가운데 85%가 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해외 사용자”라고 설명했다. 매스프레소는 2018년 일본에 진출한 뒤 현재 50여 개국에서 콴다를 서비스하고 있다.  
 
매스프레소가 말하는 비결은 28억건에 달하는 풀이 데이터다. 인공지능은 데이터가 많을수록 정교해지기 마련이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사용자에게 최적화한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스프레소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문제의 유형과 개념을 예측하는 분류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엔 동영상 강의를 풀이와 같이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른 분야의 플랫폼과 다르게 교육 분야라서 겪는 어려움이 있다. 나라마다 제각각인 언어와 문화다. 한국어로 된 문제를 아무리 학습해도 일본으로 가면 무용지물이다. 또 나라마다 객관식·서술형 등 해답을 요구하는 방식도 다르다. 이런 사정 때문에 진출하는 나라마다 데이터를 새로 쌓아야 한다. 글로벌 빅테크는 많아도 글로벌 교육기업은 드문 이유다.  
 
매스프레소의 이용재 공동대표는 “전 세계 MAU 1200만은 거대 플랫폼 기업들 사이에서 올린 만큼 의미 있는 수치”라며 “특히 사용자 층이  K-12 학생에게 한정된 교육 플랫폼에서는 이례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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