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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도권 아파트값 1.57% 상승…소비자심리는 한풀 꺾여 하락 전환 [체크리포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7개월째 상승
올 3분기 누적 상승률 14.89%
9월 상승폭은 축소…대출규제 등 영향

 
 
지난 9월 세종을 제외한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올해 3분기까지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뛰었다.  
 
한국부동산원은 ‘9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1.57% 상승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9%, 경기와 인천은 각각 1.89%, 1.86% 수준이었다. 올 3분기까지 수도권 아파트 가격 누적 상승률은 14.89%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상승률은 6.99%였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상승률을 지역별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서울은 3.76%포인트(2.48%→6.24%), 경기는 9.48%포인트(9.44%→18.92%), 인천은 12.14%포인트(7.98→20.12%)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3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월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3월 1.07%, 4월 1.01%, 5월 0.98%, 6월 1.17%, 7월 1.21%, 8월 1.34%, 9월 1.19%를 기록했다. 5월 이후 상승 폭이 꾸준히 확대됐지만, 지난달에는 다소 줄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이 주택매매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연구원이 지난 19일 발표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1.4에서 139.3으로 2.1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은 3월 129.0을 기록한 뒤 8월에는 148.9까지 올랐다. 하지만 9월에는 전달보다 6.1포인트(148.9→142.8)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11.9포인트(153.9→146.4), 5포인트(146.8→141.8) 하락했다.
 

정지원 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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