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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DOWN |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 역대급 IPO시장 호황에도 대표 주관 ‘0건’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 [사진 교보증권]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 [사진 교보증권]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교보증권의 존재감이 옅어지고 있다. 연초 투자은행(IB) 사업부 내 IPO 전담 조직인 ECM(주식자본시장) 본부를 신설하고 인력도 늘렸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교보증권은 올해 3월 이석기·박봉권 각자대표 체제 출범 이후 IB 사업 강화에 힘써왔다. 지난 1월 IB 사업부를 기존 2부문 5본부에서 1부문 4본부(ECM 본부 포함) 체제로 개편하고, 과거 NH투자증권에서 ECM 실무를 맡아온 오세민 상무를 신설 ECM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지난해부터 증권사들은 IPO 호황을 누리고 있어 IB에 힘을 실어줬던 교보증권도 시장에서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교보증권은 연초 이후 현재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 IPO 대표 주관을 단 1건도 하지 못했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주관 1건(원바이오젠)이 IPO 관련 유일한 실적이다. 지난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원바이오젠은 드레싱 제품 등 의료용 바이오 신소재 전문기업이다.  
 
현재 교보증권의 IB 사업을 총괄하는 건 박봉권 대표다. 교보증권은 지난 3월 각자 대표 체제 전환을 발표하면서 기존엔 자산관리(WM) 부문만 맡고 있었던 박 대표에게 IB 사업 부문을 추가로 맡겼다. 당시 교보증권 측은 “각 부문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살려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성장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연말을 앞둔 시점에서 바라본 교보증권의 IB 사업, 특히 IPO 부문 성과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모습이다. 국내 IPO 시장이 대형사가 과점하고 있는 구조란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엔 코스피 상장사 위세아이텍의 IPO를 대표 주관하는 등 성과를 낸 바 있어 더 아쉽다는 평가다.  
 
한편 교보증권 실적은 나쁘지 않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692억원, 누적 순이익 131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81%, 76% 증가한 호실적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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