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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대한 위험 수반, 법정통화 안돼” IMF 재차 경고

지난 9월 이어 엘살바도르 정책 비판… 부켈레 대통령 “몇몇 문제 의견 달라”

 
 
지난 9월 7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 법정통화 도입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비트코인 반대 문구를 적어 놓은 마스크를 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9월 7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 법정통화 도입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비트코인 반대 문구를 적어 놓은 마스크를 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을 두고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2일(현지시각) IMF는 엘살바도르 방문을 토대로 낸 보고서에서 “높은 가격 변동성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 보호와 재정 건전성 및 안정성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IMF는 올해 말까지 엘살바도르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8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근거로 IMF는 “비트코인 법정통화 사용은 우발 부채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엘살바도르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10%, 내년 3.2%로 전망했다.   
 
이에 IMF는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 법의 범위를 좁힐 것을 권고하고, 새로운 지급 생태계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IMF가 엘살바도르에 이 같은 경고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는데, 당시에도 IMF는 “많은 거시경제·금융·법적 문제를 제기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반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해외 거주 엘살바도르인의 유용한 송금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부켈레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21일 중남미 비트코인·블록체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 도시’ 건설 구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IMF의 보고서 발표 후 부켈레 대통령은 트위터에 “(IMF가 지적한) 몇몇 문제는 의견이 다르다”면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분석은 흥미롭다”고 전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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