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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22만원 돌파한 카카오페이 "또 신고가 경신"…공매도 우려는 남아

코스피200 조기 편입에 4거래일 연속 강세

 
 
[중앙포토]
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 조기 편입에 힘입어 또 신고가를 썼다.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 인덱스펀드 등 간접투자(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카카오페이는 26일 전 거래일 대비 2.77%(6000원) 오른 22만2500원에 장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이달 3일 상장 이후 최고가다. 장중 한때 12% 오른 24만3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공모가 9만원보다는 147.22%나 높은 수준이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기관은 397억원, 외국인은 227억원 사들였고, 이날도 기관만 556억원 순매수했다.
 
전날 카카오페이 주가는 종가 기준 처음으로 주당 20만원선을 돌파한 이후 4거래일 연속 강세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금융 대장주로 불렸던 KB금융을 제치고 시총 12위에 올랐다. 시가총액 29조67억원을 기록하며 카카오뱅크 시가총액(32조4059억원)도 바짝 뒤쫓았다.  
 
다만 코스피200 지수 편입은 공매도 대상 종목이 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수 있는 불안 요소로도 꼽힌다. 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 주가가 오른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지난 9월 9일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된 이후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돼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12월 정기변경에 따른 공매도 가능 여부 변화가 일부 편출입 종목에 대한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200 지수 편입으로 일부 편입 종목들은 공매도 타깃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차잔고 비중이 높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종목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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