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부에 이어 정치후원금으로까지 확산세
이광재 의원 “암호화폐로 후원받겠다”
내년 1월 시작, NFT로 영수증 발행
“국내 법·인식의 전환을 위한 시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가 4월 12일 쿠팡을 비롯해 당시 상장한 6개 기업의 최초 거래를 기념하기 위한 발행한 대체불가토큰(NFT).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캡처=연합뉴스]](https://economist.co.kr/data/photo/202112/30/48de629c-e5b6-4557-9753-354b1794b346.jpg)
미국 뉴욕증권거래소가 4월 12일 쿠팡을 비롯해 당시 상장한 6개 기업의 최초 거래를 기념하기 위한 발행한 대체불가토큰(NFT).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캡처=연합뉴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1월 중순에 비트코인·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으로 후원금을 받고 대체불가토큰(NFT)으로 영수증을 발행하기 위해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가상자산에 대한 정치권 내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디지털 실험 차원에서라는 명분도 함께 제시했다.
이 의원은 “미국·중국 등지에서 우려의 시각이 많다. 이 기술이 미래를 바꿀 것인가 거품에 불과한 것인가 (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모건스탠리·JP모건 등 세계적 기관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 숫자는 5년 안에 9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 근거로 “페이팔·비자·마스터카드 등 세계 주요 결제 업체들이 가상자산 결제시스템을 구축하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11월 9일 '제33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발언 중인 이광재 의원. [연합뉴스]](https://economist.co.kr/data/photo/202112/30/a06122ef-3688-4a0d-9cb8-ae96a09e05c5.jpg)
11월 9일 '제33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발언 중인 이광재 의원. [연합뉴스]
이런 상황에서 가상자산·NFT·메타버스 등 최근 블록체인 경제의 폭발적 성장을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를 알리기 위해 가상자산으로 후원금을 모금하는 시도를 하는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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