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최근 해커들이 랜섬웨어 대신 정보유출 방식으로 선회한 이유는?
- 이코노미스트 ‘제12회 테크 포럼’ 개최…‘AI 시대, 새로운 보안 전략 탐색'
‘AI 시대의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주제로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서 열려
학계·산업계·정부 대표 전문가 집결… 2025년 주요 보안 사고 심층 분석 및 대안 제시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인공지능(AI) 기술이 전 산업 분야에 깊숙이 침투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지만, 동시에 유례없는 보안 위협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기업과 국가의 생존을 결정지을 새로운 보안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양하영 안랩 ASEC 실장은 최근 해킹 사고의 가장 큰 변화로 ‘정보 유출’이라는 키워드를 꼽았다. 과거 랜섬웨어가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파일을 암호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외부로 빼돌려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방식이 주류가 됐다는 것이다.
양 실장은 “기업들이 EDR 솔루션을 도입하고 백업 시스템을 잘 구축하면서 해커들이 단순히 파일을 암호화하는 것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다”며 “최근 해커들은 전략을 바꿨다. 암호화하기 전에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형태가 자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테크 포럼(Tech Forum)을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코노미스트 테크 포럼’은 오는 3월 2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명동 소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AI 시대의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AI 도입과 데이터 활용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기존의 경계 기반 방어 모델을 넘어선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25년 발생한 대규모 보안 사고들은 기존의 방어 체계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러한 실제 사례들을 심층 분석해 기업들이 얻어야 할 교훈과 실질적인 영향력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AI가 공격의 도구가 되는 동시에 방어의 핵심이 되는 ‘양날의 검’ 상황에서, 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이번 포럼은 총 3부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권위자인 김용대 카이스트(KAIST) 교수가 포문을 연다. 김 교수는 ‘보안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를 주제로, 기술적 변곡점에 선 현재의 보안 흐름을 짚어준다.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이자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인 그는 학문적 깊이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보안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2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는다. 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와 양하영 안랩 실장이 각각 공격자와 방어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보안 실태를 발표한다. 양하영 실장은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의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최신 위협 트렌드를, 김준엽 대표는 대테러 및 사이버 보안 자문 경험을 토대로 실전적인 대응책을 공유한다. 각 20분의 발표 후에는 사전 접수된 질문에 대한 심도 있는 답변 시간도 마련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이원태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이 마이크를 잡는다. 이 위원은 정부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보안 주안점과 국가적 차원의 AI 보안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설명하며 포럼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운영 사무국 등록 및 네트워킹 세션으로 시작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 보안 담당자, 정보통신(IT) 기획자 및 관계자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업계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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