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협회장, 신년사 발표…핵심 키워드는 ‘디지털’과 ‘실손보험’
정희수 생보협회장 "고객 신뢰·디지털 대전환" 강조
정지원 손보협회장 "실손보험 정상화·빅테크 규제"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이 내년 핵심 과제로 고객신뢰, 디지털혁신, 시장개척을 강조했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정상화를 꼽았다.
먼저 정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소비자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노인 돌봄 산업에서 경영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며 "보험금 지급과 직접 관련이 없는 단순 민원은 협회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맞춰 생보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촉진할 것을 강조했다. 종합생활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건강·자산관리, 간병서비스 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규제 개선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인 만큼 생보산업의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보협회장 "실손보험 정상화 중요 과제"
정 회장은 "실손의료보험의 정상화는 2022년에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보험금 누수의 주된 원인인 백내장이나 도수치료 등 문제 비급여 항목에 대해 관계부처와 함께 보험금 지급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어 과잉진료를 차단할 것"이라며 "그 외 문제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도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공정한 지급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보험의 과잉청구 문제도 시급한 현안이라고 진단했다. 또 빅테크의 보험시장 진출에 대해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 합리적 규율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당국과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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