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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카카오페이, 또 3%대 떨어져…카카오 내부서도 비판↑

카카오페이 기관 매도에 하락 가팔라
류영준 대표 스톡옵션 행사에 카카오 노조 반발
"류 대표의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 취소해야"

 
 
고객이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 카카오페이]

고객이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3%대로 하락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스톡옵션(주식매매선택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판적인 모양새다. 카카오 노조 측에서 류 대표의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을 취소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와 사측의 고민이 깊어진 모양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거래일보다 3.80% 떨어진 15만2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5일에는 6.51%급락하는 등 올해 들어 13.88% 떨어졌다.  
 
이달 들어 기관은 카카오페이를 연일 매도하고 있다. 1월 3~5일까지 기관은 총 705억원 순매도했다. 반대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60억원, 16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증권업계는 카카오페이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양적긴축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최근 경영진들의 스톡옵션 행사로 인해 투자 심리가 나빠졌기 때문이다.  
 
류 대표가 스톡옵션 행사에 대해 사과했지만 노조 측에서는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을 취소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카카오 노동조합(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은 6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의 핵심인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의 신임 카카오 대표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대표는 오는 3월 카카오페이를 떠나 카카오에 공동대표로 합류할 예정이다.  
 
노조는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한 판단으로 인해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다른 설명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고 해도 국회에서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법'이 논의되는 상황까지 초래한 경영진의 도덕적 책임은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원근 카카오페이 차기 대표 내정자와 류 대표는 지난 4일 사내 간담회를 열고 "상심이 크셨을 주주와 크루(직원) 등 이해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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