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UP l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배터리 승부사’로 등판, IPO 흥행 이끌어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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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 l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배터리 승부사’로 등판, IPO 흥행 이끌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사진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사진 LG에너지솔루션]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기관 수요 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배터리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공개(IPO) 성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새 CEO(최고경영자)에 선임된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의 어깨가 한층 가벼워졌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LG엔솔은 일반 청약에서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과 청약 건수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증권사 7곳을 통해 모인 청약 증거금은 114조1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81조원 기록을 30조원 이상 뛰어넘은 액수다. 통합 경쟁률은 69.34대 1이다. 청약에 넣은 투자자는 442만4470명이다. 중복 청약이 금지된 후 청약 건수가 가장 많았던 카카오뱅크(약 186만건)의 2배를 넘어섰다. 상장 후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  
 
권 부회장은 LG그룹 핵심 사업 계열사의 CEO를 두루 거쳤다. 당시 재계에서는 이런 인사가 GM 전기차 리콜 사태로 인한 배터리 사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IPO 등 주요 현안을 안정적으로 이끌게 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묘수라는 해석이 나왔다.
 
권 부회장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을 맡아 배터리 사업을 이끈 경험이 있다.
 
취임사에서 권 부회장은 “품질 이슈로 걱정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주눅들 필요 없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LG엔솔은 수많은 고객 네트워크로 핵심 고객과의 전략적인 협력관계도 잘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가 가야할 방향과 비전도 바로 이러한 강점으로 고객에게 더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제시한 바 있다.  
 
한편 LG엔솔은 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한국과 북미, 유럽 등 국내외 생산기지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 및 신규사업, 품질·안전성 강화와 차별화된 수익성 확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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