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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정익희 CSO 신규 선임…"안전·품질 쇄신 목표"

현대건설 출신의 외부 엔지니어 영입
CSO 산하 독립 조직 신설, 안전혁신경영 박차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겸 최고안전책임자(CSO)[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이후 안전 혁신 방안으로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신규로 선임했다.
 
HDC현산은 23일 지난 21일부로 정익희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 겸 CSO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익희 CSO는 각자 대표로서 독자적으로 조직을 분리 운영하며 전사적 안전·환경·보건 및 품질 시스템과 현장의 시공관리 혁신방안이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안전혁신경영을 총괄한다.
 
세부적으로는 안전체계 고도화, 점검, 재해 분석 및 대책 수립 등의 안전 관련 업무와 더불어,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공혁신단’(가칭)을 운영한다. 또한 현장 시공 및 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권한을 바탕으로 30년 구조 안전 보증을 위한 실질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정 CSO는 “위기 상황에서 HDC현산이 분골쇄신의 각오로 기본부터 다시 돌아보며 고객 중심의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의 기업가치가 되도록 힘을 다하겠다”며 “건설업계 최고의 안전보건 및 품질관리 혁신을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정 CSO는 1966년생으로 현대건설에 1995년 입사한 후 서울∙수도권 주요 현장의 소장을 역임하고, 2020년부터는 국내현장 프로젝트관리 및 기술담당 임원을 맡아오는 등 현장 엔지니어로서 경험을 쌓았다. HDC현산은 "정익희 CSO는 외부 출신의 현장 전문가로서 향후 객관적인 시각으로 HDC현산 현장의 안전과 품질관리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CSO 선임과 조직개편은 광주 화정동 사고 후 신설된 비상안전위원회(위원장 이방주) 활동의 목적으로, 안전 및 품질 혁신을 위해 기본부터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HDC현산은 “ESG 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하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고 재발 방지와 더불어 지속적인 혁신 방안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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