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만원 최저가 찍은 LG엔솔, 보호예수도 풀린다 [이번주 株인공]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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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만원 최저가 찍은 LG엔솔, 보호예수도 풀린다 [이번주 株인공]

28일 기관 물량 7300억원 풀린다…‘공매도 리스크’ 남아
2차전지K뉴딜 ETF 편입 가능성은 긍정적, 단기 상승 가능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744.52)보다 67.76포인트(2.46%) 내린 2676.76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지난 24일 41만원으로 내려앉은 가운데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몰린다. [사진 LG에너지솔루션]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744.52)보다 67.76포인트(2.46%) 내린 2676.76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지난 24일 41만원으로 내려앉은 가운데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몰린다. [사진 LG에너지솔루션]

 
코스피에 역대급 기록을 갈아치우며 입성한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최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이번주 증시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744.52)보다 67.76포인트(2.46%) 내린 2676.76로 마감했다. 한주 동안 개인은 2조188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772억원, 1조5805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번주(2월28일~3월4일) 코스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리스크,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LG에너지솔루션 물량 해제 등에 따른 자금 흐름을 살피며 움직일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한주 동안 코스피 등락 예상 범위를 2540~2700, 하나금융투자는 2600~2790으로 제시했다.  
 

LG엔솔, 오는 3월 11일 공매도 대상 된다

지난 24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신저가를 찍었다. LG엔솔 주가가 41만원대로 내려앉은 건 상장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 100조원도 깨졌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공매도 대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97조461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 2위(118조1700억원)로 화려하게 입성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전 거래일보다 5.77%(2만550) 빠진 41만6500원에 장 마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외국인은 지난주에만 LG엔솔을 1970억원어치 팔아치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LG엔솔은 LG화학(순매도 2029억원), 삼성전자(순매도 1979억원)에 이어 순매도 상위 종목 3위에 올랐다.
 
미국 주요 전기차 기업 주가가 폭락한 것도 배터리 공급사인 LG엔솔 주가 하락에 한 몫 했다. 23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67% 빠졌고 테슬라는 7%, 리비안은 8%, 루시드는 6% 각각 하락했다.  
 
LG엔솔이 다음달 코스피200 편입을 앞두고 공매도 대상 종목이 된 점도 악재다. LG엔솔은 주요지수 신규상장 특례편입 기준을 충족해 코스피200을 포함해 코스피100, 코스피50, KRX100 등 4개 지수에 새로 편입된다. 변경된 지수 구성종목은 오는 3월 11일부터 적용된다.  
 

7300억원 물량 풀리는 LG엔솔, 반등 가능성은?

반면 지금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있는 만큼 LG엔솔 주가 전망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LG엔솔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30만원)보다는 40% 높은 수준이지만 주가 반등 여력은 미지수다.
 
당장 오는 28일 1개월 보호예수로 묶였던 물량이 풀리는 것이 관건이다. LG엔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이 1개월 동안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175만471주(총 공모주의 7.5%) 물량이 풀린다. 이날부터 매도할 수 있는 물량은 25일 종가 42만원 기준으로 7369억원에 달한다. 통상적으로 보호예수 물량이 한꺼번에 풀리면 수급 충격으로 주가가 내려갈 수 있다. 기관 등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주식을 팔아치우기 때문이다.  
 
실제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대형 신규 상장기업들은 1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는 날 주가가 하락했다. 1개월 보호예수 해제일에 카카오뱅크는 4.21%, 크래프톤은 5.89%, 카카오페이는 1.68% 떨어졌다.  
 
다만 반등할 여력도 있다. LG엔솔이 ‘2차전지 K-뉴딜지수 ETF’ 편입 등 상장지수펀드(ETF)의 편입이 남아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ODEX와 TIGER 2차전지 ETF의 LG엔솔 편입은 마무리됐지만, 시가총액 4000억원 규모인 2차전지 K-뉴딜 ETF의 LG엔솔 편입은 아직”이라면서 “이 ETF 편입 등에 따라 LG엔솔 매입 수요는 약 5000억원 내외로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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