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비트 앱에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 NFT’ 기능을 추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업비트 회원은 안드로이드 업비트 앱을 업데이트하면 NFT 서비스를 앱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최초 발행한 NFT가 거래되는 1차 마켓인 ‘드롭스’에서는 경매 일정을 비롯해 에디션 정보 등 출품되는 NFT에 대한 정보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경매 시작 전 앱 푸시 알림을 설정하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단 아직 거래 참여는 PC에서만 가능하다.
 
소장한 NFT를 회원간 상호 거래하는 2차 마켓인 ‘마켓플레이스’는 앱 환경에서 직접 다른 사용자들과 NFT를 거래할 수 있고, 가격도 제안할 수 있다. ‘마이(My) NFT’ 페이지에서 회원이 소유한 NFT 컬렉션 정보와 거래내역, 마켓플레이스 판매 등록 및 취소, 가격 제안 요청도 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업비트 NFT 기능은 기존 업비트 앱의 보안 기술과 직관적인 사용자 화면(UI)·경험(UX) 등은 그대로 유지해 편의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췄다는 설명이다.
 
iOS 업비트 앱의 NFT 서비스 추가는 준비 중이며, 추후 별도 업데이트 공지가 있을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NFT는 이제 열풍을 넘어 숨겨진 가치를 실현하는 기술로 인정받았다”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확대하고 NFT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 대중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업비트 NFT 앱 기능 추가를 기점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함께 NFT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달 중으로 EBS 인기 캐릭터 펭수 NFT와 만화가 김성모 작가의 웹툰 NFT를 선보여 MZ세대를 공략하기로 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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