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에어부산, 일제히 내달부터 주 2회 운항 시작
지역공항 해외노선 운항 확대에 격리 면제로 기대감↑
코로나19 관련 서류 지참해야 격리 없이 괌 입국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완화 조치로 인해 부산~괌 노선이 잇따라 늘어날 전망이다.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오는 4월부터 해당 노선의 주 2회 운항 재개한다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오는 4월 16일부터 부산~괌 노선에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출발편인 LJ773편은 김해공항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하고 오후 1시에 괌에 도착한다. 괌에서는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후 6시 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부산~괌 노선 항공권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1월부터 재개한 부산~괌 노선을 다음 달 30일부터 주 2회(화·토)로 증편한다. 해당 노선은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의 유일한 관광노선으로서 에어부산은 정부의 주 1회 운항 허용,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등의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열린 김해공항 하늘길을 지키기 위해 운항을 지속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면서 지난달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에어부산의 주 2회 운항편 모두 김해공항에서 오전 8시 5분에 출발해 현지 공항에 오후 1시 5분 도착,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3시 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저녁 6시 30분 도착한다. 이를 위해 에어부산의 최신형 항공기인 A321neo가 투입된다.
저비용항공사들이 부산~괌 노선 확대에 나선 이유는 최근 정부가 지역 공항의 해외노선 운항을 주 2회로 확대하고, 해외입국자의 격리를 면제하자 저마다 국제선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앞서 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에 대해 7일간의 자가격리를 해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여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3박 4일 또는 4박 5일 일정으로 여행이 가능해져 괌 여행 문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괌 입국 시 승객은 ▶백신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 ▶출발일 기준 1일 이내 발급받은 코로나19 항원검사 음성 확인서 또는 PCR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만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또 괌정부관광청은 한국인 여행객에게 귀국 시 필요한 PCR 검사에 대한 비용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항공사 또는 괌정부관광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사이판에 이어 괌 항공편 역시 주 2회 운항이 가능해져 김해공항이 차츰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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