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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임상 시험 자진 중단에 12% 급락 [증시이슈]

코로나19 장기화로 EC-18 임상 2상 시험 중단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 파이프라인 [사진 엔지켐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 주가가 12% 넘게 급락했다. 지난 1일 이 회사가 진행 중이던 치료제의 임상 시험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12.06%(3450원) 내린 2만5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호중구감소증을 치료하기 위한 'EC-18'의 임상 2상 시험을 자진 중단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COVID-19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면서 임상시험계획대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됐다"며 "시험기관에서 대상 환자를 모집하고 임상시험을 개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동일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재계획할 수 있겠으나, 최신 과학적 근거 및 치료지침 등을 반영해 재검토한 후 변경된 임상시험계획을 진행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C-18은 엔지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면역조절물질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12월 유방암 환자의 호중구감소증을 치료하기 위해 EC-18에 대한 임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그러나 지난 2020년 4월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임상 시험 실시 기관은 서울아산병원이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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